대퇴골두[골반과 맞닿아 있는 넓적다리뼈의 가장 윗부분] 무혈성 괴사증
다양한 원인으로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골 골두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진행성으로 뼈가 죽는 상태를 말합니다. 결국에는 고관절이 파괴되어 심한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고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가 짧아지고 절게 되며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질병입니다.
주요 발병 원인은 음주이며 이외에 고관절 주변 골절, 스테로이드제제의 장기 복용 등도 영향을 줍니다. 1970년 이후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연령인 3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자에게서 대부분 발생하며 약 60~80%는 증상이 양측 고관절에 모두 나타납니다.
퇴행성 고관절염
고관절을 구성하는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위인 대퇴골두와 이곳을 감싸는 골반의 비구 표면은 연골로 감싸여 있습니다.
고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은 체중의 2-3배, 활동량에 따라 최대 10배에 이릅니다. 고관절 부위를 감싸고 있는 연골이 완충 역할을 해서 하중과 충격을 흡수하는데, 고관절의 연골도 다른 부위 관절처럼 많이 사용하고 나이가 들면 닳습니다. 이 때문에 퇴행성 고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선천성 고관절 탈구
특별한 원인 없이 선천적으로 고관절이 탈구되고 있는 것으로 원인은 불명확합니다. 여아에게 발생률이 높고 우리나라는 서양보다 빈도가 높습니다. 유아에서는 외견상의 탈구된 쪽 다리의 단축(Allis’s sign), 대퇴 피부의 주름의 비대칭, 고관절 운동 제한, 탈구된 쪽 다리의 끝어내기 징후(Telescoping sign), 엎드린 자세에서 잡음(Click sign)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인체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을 말합니다. 이러한 염증의 결과로 관절이 붓고 아프며 관절의 움직임을 어렵게 하는 병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약물이 개발되어 국소치료 및 약물치료로도 어느 정도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대퇴골 경부 골절
노인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뼈가 약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러한 환자들이 빨리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장기간 병상 생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폐렴, 욕창 등)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뼈를 붙이는 수술보다는 인공고관절 수술을 시행합니다.